생활/유통

홈플러스, 990원 도시락 승부수…고물가 시대 ‘동전 한 끼’ 실험

  • 설 연휴 이후 소비 부담 겨냥한 80% 초저가 할인
  • 컵라면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체감 물가 대응
  • 유통업계 가성비 경쟁 심화 속 전략적 프로모션 주목

홈플러스가 설 연휴 이후 소비자들의 생활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초저가 도시락 행사를 선보인다.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홈플델리 고추장·간장불고기 도시락’과 ‘홈플델리 햄·소시지 도시락’ 2종을 각각 990원에 판매하는 이번 행사는 기존 4990원 대비 80% 이상 할인된 파격 조건이다.

준비 물량은 약 4만 팩으로, 보다 많은 고객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1인당 구매 수량은 2개로 제한됐다. 특히 이번 990원 도시락은 최근 가격이 1000원을 넘어선 컵라면보다도 저렴하며, 서울 평균 김밥 가격인 3723원 대비 약 73% 낮은 수준이다. 편의점 도시락 평균 가격대와 비교하면 최대 80% 이상 저렴해 ‘동전 한 끼’라는 상징성을 갖는다.

구성 역시 단순한 초저가 전략을 넘어선다. 고추장·간장불고기 도시락은 두 가지 맛의 불고기와 만두, 소시지볶음, 볶음김치 등을 포함했으며 국산 쌀을 사용했다. 햄·소시지 도시락은 햄, 소시지, 계란말이, 어묵볶음 등 대중적인 반찬 조합으로 실용성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단기 할인 이벤트를 넘어 고물가 환경 속 유통업계의 생존 전략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최근 대형마트와 편의점 업계는 초저가 상품을 통해 소비자의 체감 물가를 낮추는 ‘가성비 경쟁’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판촉을 넘어 브랜드 신뢰 확보와 고객 유입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홈플러스는 2022년부터 물가안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델리 상품군의 가성비를 강화해 왔으며, 이번 행사 역시 명절 이후 소비 위축 시기를 겨냥한 대응 카드로 평가된다. 유통업계 전반에서도 향후 유사한 초저가 먹거리 프로모션이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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