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칸 국제 광고제서 4관왕…‘콘텐츠 혁신’으로 글로벌 무대 빛내
- 단편 영화 ‘밤낚시’, 브랜드 콘텐츠 첫 그랑프리 수상
- CSR 캠페인 ‘나무 특파원’, AI 기반 혁신 스토리텔링으로 3관왕
- “차별화된 콘텐츠 마케팅으로 세계와 소통 지속할 것”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대 광고 축제 ‘칸 라이언즈 2025’에서 총 4관왕을 차지하며 글로벌 콘텐츠 마케팅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단편 영화 ‘밤낚시’는 국내 완성차 브랜드 최초로 엔터테인먼트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브랜드 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고, CSR 캠페인 ‘나무 특파원’은 디지털 크래프트 부문에서 금사자상 2개와 은사자상 1개를 수상했다.
문병곤 감독이 연출하고 손석구 배우가 공동 제작에 참여한 ‘밤낚시’는 전기차 충전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반전 스토리를 통해 10분 내외의 ‘스낵 무비’ 형식으로 제작됐다. 차량을 직접 등장시키지 않는 파격적인 구성과 창의적 연출로 심사위원단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기존 광고 문법을 넘어선 진정성 있는 콘텐츠로 글로벌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나무 특파원’은 AI를 활용해 나무가 1인칭 시점으로 언론에 기고하는 형식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환경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데이터 분석과 자연어 처리를 창의적으로 결합해 단순한 마케팅 도구가 아닌 AI의 본질적 활용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 캠페인은 현대차가 10년간 지속해온 생물 다양성 프로젝트 ‘아이오닉 포레스트’의 일환으로, 오는 7월 공식 공개 예정이다.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 지성원 전무는 “이번 수상은 현대차가 지속해온 창의적 시도와 콘텐츠 전략이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반응을 얻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와 이노션은 칸 국제 광고제 공식 세미나 무대에도 초청돼 ‘광고는 덜고, 진짜 이야기를 시작하라’는 주제로 브랜드 콘텐츠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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