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2025 자율주행 챌린지’ 결승 개최…차세대 AI 기술 경쟁
- KAIST·UNIST·충북대·한양대 등 4개 팀 결승 진출
- 엔드투엔드(E2E) 기반 자율주행 알고리즘 실력 겨뤄
- 우승팀에 상금 3000만원·중국 견학·채용 특전 부여
현대자동차그룹이 대학생 대상 국내 최대 규모 자율주행 경진대회인 ‘2025 자율주행 챌린지’ 결승전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2010년부터 이어져 온 현대차그룹의 대표 산학 연계 프로그램으로, 미래 모빌리티 인재 발굴과 차세대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촉진하는 무대다.
29일 열린 예선전에서는 총 6개 팀이 경쟁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충북대, 한양대 등 4개 팀이 결승에 올랐다. 결승 무대는 서울 성수동 ‘팩토리얼 성수’에서 마련됐다.
참가팀들은 경기 화성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K-시티’와 동일하게 구현된 버추얼 시뮬레이터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엔드투엔드(E2E)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 대회는 팀별 단독 주행에서 모든 팀이 동시에 주행하는 방식으로 진화해 난도가 크게 높아졌다. 또 개발 환경 역시 기존 PC 기반에서 엔비디아 Orin-X 칩 기반으로 전환돼 실제 차량 수준의 구현력이 요구됐다.
E2E 자율주행은 주행 데이터와 교통 시나리오를 AI에 학습시켜 예측 불가능한 도로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로, 규칙 기반 자율주행을 넘어서는 차세대 글로벌 트렌드로 주목받는다.
우승팀에는 상금 3000만원과 함께 중국 자율주행 산업 견학 기회가 제공되며, 2위와 3위 팀에는 각각 2000만원, 1000만원이 주어진다. 특히 1·2위 팀은 현대차·기아 및 포티투닷 자율주행그룹 연구직 지원 시 서류 전형이 면제되는 특전도 누린다.
임을교 현대차·기아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은 “자율주행 챌린지가 국내 대학 연구진들에게 글로벌 연구 트렌드에 맞춰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참가 학생들이 미래 자율주행 기술 발전의 핵심 주역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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