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테크

현대모비스, 모빌리티 SW ‘실전형 인재’ 본격 양성

  • 모비우스 부트캠프 1기 출범, 300명 교육 시작
  • 협력사 맞춤형 취업 연계로 현장 투입 가능 인재 확보
  • 국내 모빌리티 SW 생태계 활성화 및 경쟁력 강화 기대

현대모비스가 모빌리티 소프트웨어(SW) 분야의 인재 양성에 본격 착수했다. 단순한 교육에 그치지 않고 협력사 취업 연계까지 지원해,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전형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현대모비스는 23일 모빌리티 SW 인재 육성과 협력사 취업 연계를 지원하는 ‘모비우스 부트캠프’ 1기 발대식을 열고 6개월간의 교육 과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에는 대학생과 청년 구직자 200명, 협력사 재직자 100명 등 총 300명이 참여한다. 특히 구직자 공개 모집에는 3000명 이상의 지원자가 몰려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트캠프는 협력사 수요를 사전에 반영해 맞춤형 교육 과정을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실무 중심 커리큘럼과 현업 프로젝트 기반 실습 교육을 통해, 수료생들이 곧바로 협력사 현장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배출된 인재들이 모빌리티 산업 현장에서 즉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 강화의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미 SW 알고리즘 경진대회, 해커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모빌리티 SW 인재 육성에 힘써 왔다. 이번 부트캠프는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더욱 체계화된 교육과 취업 연계 시스템을 마련한 셈이다. 최근 차량 소프트웨어 중요성이 급부상하면서 완성차 및 부품사 전반에 걸쳐 SW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현대모비스의 이번 프로그램은 산업 전반의 인력 수급 불균형 해소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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