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글로벌 미식 가이드 ‘라 리스트’ 이노베이션 어워드 수상…한국 미식의 위상 높였다
- 한식 파인다이닝 혁신 전략 인정받으며 프랑스 현지에서 특별상 영예
- 컬리너리랩·국제 포럼·글로벌 셰프 네트워크 구축이 핵심 동력으로 평가
- 한국 미식 산업의 차세대 경쟁력 확장 가능성 확인
파라다이스그룹이 프랑스 파리 외교부 관저에서 열린 라 리스트 2026 시상식에서 이노베이션 어워드 특별상을 받으며 한국 미식 산업의 국제적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라 리스트는 2015년 설립 이후 데이터 기반의 평가 시스템을 도입해 글로벌 미식계에서 객관성과 영향력을 인정받아 왔으며, 이번 수상은 한국 기업이 세계 미식의 중심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심사위원단은 파라다이스가 한식 파인다이닝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국제적 미식 문화와의 연결 능력을 강화해 미식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새롭고 창의적인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통해 미식 생태계를 변화시키는 셰프나 운영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올해는 파라다이스그룹과 세계적 미식 기업 프란첸그룹이 공동 수상했다. 시상식 현장에서는 파라다이스그룹 소속 진선주, 서강원 셰프가 프랑스 식재료 시장을 대표하는 렁지스의 스테판 레야니 회장으로부터 상을 전달받으며 한국 미식의 성장 가능성을 세계 무대에 알렸다.
파라다이스그룹은 한식 기반의 파인다이닝을 국제적 미식으로 격상시키기 위해 지난해 8월 컬리너리랩 바이 파라다이스를 설립했다. 이는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F&B 전문 연구 개발 기관으로, 미쉐린 3스타를 보유한 강민구 셰프가 총괄 컨설턴트로 참여해 한식의 기술·재료·철학을 세계적 기준에 맞춰 재해석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시도는 단순히 메뉴 개발을 넘어 한식 파인다이닝의 정체성 확립과 국제 경쟁력 강화라는 장기적 목표를 반영한다.
올해 10월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라 리스트 2025 시상식도 글로벌 미식계의 주목을 받았다. 파라다이스는 세계 미식 리더들을 국내로 초청해 네트워킹의 장을 열었으며, 동시에 넥스트 가스트로노미 2025 코리아 포럼을 개최해 미식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는 단순한 행사 유치가 아니라 한국 미식을 국제 미식 커뮤니티 중심부로 끌어올리는 전략적 시도로 평가됐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올해 라 리스트 선정 세계 TOP 1000 호텔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며 브랜드의 정교함과 운영 전문성, 글로벌 미식 네트워크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라 리스트 측은 파라다이스가 한국 최초 복합리조트를 넘어 글로벌 셰프와 협업하고 한국 요리의 국제적 노출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단순한 레스토랑 운영을 넘어 국제 기관과 협력해 한국 미식의 연결 구조를 강화한 점이 수상의 핵심 배경으로 꼽힌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미식 분야에서도 그룹의 경쟁력이 입증됐다며 앞으로 고객의 호스피탈리티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미식, 숙박, 문화 전반에서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파라다이스의 행보는 한국 미식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독자적 브랜드 파워를 구축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국내외 미식 산업 전반에도 의미 있는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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