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서 ‘페이스페이’ 보안 기술 공개
- 서울서 열리는 제47차 GPA, 전 세계 95개국 148개 기관 참여
- 얼굴 인식 기반 결제 기술·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전면 소개
- 글로벌 개인정보보호 이슈 속 K-핀테크 보안 경쟁력 부각
토스(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오는 15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제47차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GPA)에 참가해 얼굴 인식 결제 서비스 ‘토스 페이스페이’의 보안성과 개인정보보호 기술을 세계에 선보인다. GPA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연합(EU) 등 95개국, 148개 감독기관이 참여하는 개인정보 분야 최대 규모 국제 협의체로, 올해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주관으로 ‘AI 시대 개인정보 이슈’를 주제로 5일간 진행된다.
토스는 이번 행사에서 ‘혁신기술 체험 전시’ 기업으로 참여한다. 현장에 마련된 ‘페이스페이 스토어’ 콘셉트 부스에서는 참관객들이 직접 얼굴 인식 결제를 체험할 수 있으며, K-컬처 열풍을 반영해 뷰티·스낵 등 한국 관련 굿즈도 제공된다. 페이스페이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사전적정성 검토를 통과한 국내 유일의 얼굴 인식 결제 서비스로, 결제 데이터는 암호화 처리되며 사용자가 동의한 범위 내에서만 활용된다.
토스는 아울러 자체 개발한 개인정보 메타관리시스템과 리스크관리시스템을 공개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개인정보보호 체계를 강조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이용자의 동의 이력과 데이터 테이블 기반으로 개인정보 수집부터 보관, 제공, 파기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안전성과 투명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GPA 참여가 토스의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 세계적으로 생체인증 기반 결제가 확산되는 가운데, 개인정보 유출·AI 윤리 문제는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토스가 국제 무대에서 기술력과 보안성을 동시에 강조하는 것은 한국 핀테크 기업의 위상을 높이고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는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창복 토스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는 “GPA는 세계 각국 개인정보 감독기구가 모이는 자리인 만큼, 토스의 보안 역량과 혁신 기술을 국제 사회에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글로벌 기준을 선도하는 개인정보보호 기술을 기반으로 안전하면서도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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