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엔터

‘케이팝 데몬 헌터스’, 애니메이션계 최고 권위 Annie Awards 10관왕… K-컬처 글로벌 서사로 확장

  •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상 포함 주요 부문 석권
  • K팝과 한국 전통 미학의 결합, 산업적 경쟁력 입증
  •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 창작 패러다임 확인

애니메이션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Annie Awards에서 한국 문화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K-Pop Demon Hunters)’가 10관왕을 달성하며 K-콘텐츠의 서사 확장 가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현지 시간 22일 열린 제53회 시상식에서 이 작품은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감독, 각본, 음악, 미술, 캐릭터 디자인, 캐릭터 애니메이션 등 주요 부문을 석권하며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애니메이션으로 자리매김했다.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Sony Pictures Animation)과 넷플릭스(Netflix)의 협업 프로젝트로 제작된 이 작품은 K-팝이라는 현대 대중문화와 한국 민화에서 영감을 받은 시각적 세계관을 결합해 독창적인 글로벌 콘텐츠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한국 전통 회화의 상징성과 현대 아이돌 문화의 에너지를 접목한 미술적 방향성은 애니메이션이 단순한 장르 콘텐츠를 넘어 문화 번역의 플랫폼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음악 부문 수상 역시 K-팝의 리듬과 퍼포먼스를 서사 구조 속에 통합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결과로 해석된다.

공동 연출을 맡은 매기 강(Maggie Kang) 감독은 수상 소감을 통해 한국 신화와 여성 캐릭터 중심 서사를 글로벌 애니메이션 언어로 구현하고자 했던 창작 의도를 강조했다. 이는 로컬 문화가 글로벌 시장에서 보편성을 획득할 수 있다는 콘텐츠 전략의 핵심 사례로 읽힌다.

주인공 ‘루미’의 목소리를 연기한 아덴 조(Arden Cho)는 성우 연기 부문 수상을 통해 작품의 감정 전달력을 한층 강화하며 캐릭터 중심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작품 성과를 넘어 K팝을 음악 산업을 넘어선 종합 스토리 IP로 확장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건으로 평가된다. 특히 전통적 소재와 현대 대중문화의 결합이 글로벌 애니메이션 산업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하며, K-컬처의 진화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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