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T

챗GPT에 맞춤형 개인 비서 기능 ‘펄스’ 도입

  • 아침마다 일정·뉴스 브리핑 제공…능동적 맞춤형 AI 비서 역할
  • 월 200달러 프로 구독자부터 시작, 단계적으로 모든 사용자에 확대
  • 개인정보 연동·사용자 피드백 기반으로 점점 정교해지는 맞춤 서비스

오픈AI가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에 맞춤형 개인 비서 기능인 ‘펄스(Pulse)’를 도입했다. 펄스는 기존의 단순 질의응답형 챗봇에서 한 단계 나아가, 사용자가 묻지 않아도 먼저 정보를 제공하는 능동적 맞춤형 서비스다.

펄스는 매일 밤 이용자의 대화 기록, 캘린더, 피드백 등을 분석해 관심사를 추출하고, 다음 날 아침 5~10개의 요약 카드 형태로 ‘맞춤형 아침 리포트’를 생성한다. 이를 통해 일정 안내, 회의 안건 제안, 뉴스 요약, 건강 관리 팁, 선물 아이디어 추천 등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글 지메일, 구글 캘린더 등 외부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하면 이메일 검토, 일정 자동 추가, 위치 기반 식사 장소 추천 같은 기능도 가능하다. 사용자는 제안에 대해 ‘좋다’, ‘나쁘다’ 등의 피드백을 줄 수 있으며, 이 정보는 다음날 서비스 개선에 반영된다.

이날부터 월 200달러(약 28만 원) 챗GPT 프로 구독자에게 우선 제공되며, 향후 플러스 요금제와 무료 사용자에게도 확대될 예정이다. 오픈AI는 이번 기능이 “과거 소수의 부유층만 누릴 수 있었던 비서 서비스를 AI를 통해 모든 사람이 누릴 수 있게 하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펄스의 도입을 두고 AI 서비스가 ‘수동적 응답자’에서 ‘주도적 파트너’로 진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한다. 다만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접근 권한 통제 등은 여전히 이용자들이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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