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 모든 기기 하나로 연결…LG전자, AI 홈 허브 ‘씽큐 온’ 본격 출시

• 일상 대화로 생활 패턴 학습·예측해 맞춤형 제어 구현
• 매터 인증으로 타사 기기까지 통합 연결·보안은 ‘LG 쉴드’로 강화
• 생성형 AI 기반 홈 서비스, ‘AI 홈 시대’ 본격 개막

LG전자가 인공지능(AI) 홈 허브 ‘LG 씽큐 온(ThinQ ON)’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고객이 일상 언어로 대화하면 AI가 맥락과 공간을 이해해 집 안의 모든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통합 제어하는 LG의 차세대 AI 홈 플랫폼이다.

씽큐 온은 조명, 공기청정기, 냉난방기뿐 아니라 스마트 기능이 없는 가전까지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 플러그’나 ‘스마트 조명 스위치’를 연동하면 외출 중에도 스마트폰 앱으로 전원을 차단하거나 음성 명령으로 불을 끄고 켜는 등 실시간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생성형 AI가 탑재돼 단순 명령 수행을 넘어 대화형 제어가 가능하며,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학습해 취침 시간이나 외출 상황에 맞춰 자동으로 조명과 가전을 제어한다.

LG전자는 씽큐 온을 중심으로 다양한 AI 홈 패키지를 선보인다. ‘웰슬리핑 패키지’는 조명, 공기청정기, 블라인드 등을 연동해 최적의 수면 환경을 제공하며, ‘스마트스타트 패키지’는 공기질·온습도 센서, 도어락, 모션 감지기 등으로 집 안 전체를 개인 맞춤형 스마트홈으로 전환한다. 전문 설치 엔지니어가 방문해 고객의 생활환경에 맞춘 맞춤형 AI 홈을 구성하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LG 씽큐 온은 글로벌 스마트홈 표준인 매터(Matter) 인증을 획득해 삼성전자, 샤오미 등 타사 기기와도 자유롭게 연동할 수 있다. 와이파이, 쓰레드(Thread) 등 다양한 연결 방식을 지원하며, LG 씽큐 앱 내 통합 허브 앱스토어 ‘씽큐 플레이’를 통해 약 800여 개의 외부 앱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보안 측면에서도 ‘LG 쉴드(LG Shield)’ 시스템을 적용해 제품 개발 단계부터 보안 취약점을 사전 제거했다. 개인정보와 데이터는 암호화되어 분리된 공간에 저장되며, 외부 침입이나 데이터 변조를 실시간으로 탐지·차단한다.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은 “LG 씽큐 온은 AI가 사람의 언어와 맥락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작동하는 차세대 홈 허브”라며 “기기 중심의 스마트홈을 넘어 고객의 생활 전반을 이해하고 제안하는 ‘AI 홈’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앞으로 ‘스마트코티지’, ‘슈필라움’, ‘씽큐 아파트 단지 연결 서비스’ 등 다양한 AI 기반 공간 솔루션으로 생태계를 확장하며, 고객과의 지속적인 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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