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T

중기부, ‘2025 아기유니콘’ 50개사 선정…86%가 딥테크 기업

  • 평균 기업가치 321억 원…AI·빅데이터 등 기술력 검증
  • 최대 3억 시장개척자금·50억 특별보증 등 스케일업 지원
  • 성과 따라 추가 보증 지원…글로벌 유니콘 육성 박차

중소벤처기업부가 글로벌 유니콘으로의 도약 가능성이 높은 ‘아기유니콘’ 50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유망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는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투자시장으로부터 기술력과 기업가치를 이미 인정받은 기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올해 선정된 기업은 총 217개 신청 기업 중 4.3대 1의 경쟁률을 뚫은 곳들로, 이들 중 86%에 달하는 43개 기업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 등 ‘딥테크 10대 분야’에 속한다. 선정 기업의 평균 기업가치는 약 321억 원, 누적 투자 유치금은 56억 1000만 원, 연 매출은 44억 원, 고용 인원은 약 30명으로 집계됐다.

주목할 만한 사례로는 스케치소프트와 이플로우가 있다. 스케치소프트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3D 드로잉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며, 전 세계 120개국에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플로우는 소형·경량화가 가능한 인휠모터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차세대 모빌리티 및 로봇 산업에서 높은 활용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선정된 기업에는 시장개척자금 최대 3억 원과 기술보증기금의 특별보증 최대 50억 원이 지원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성과연동 보증제도’가 도입돼, 후속 투자 유치나 매출 등 일정 성과 달성 시 별도 심사 없이 추가 보증이 가능해져 성장에 필요한 자금 확보가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아기유니콘 기업들이 예비 유니콘을 거쳐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 시작된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은 이번까지 누적 350개 기업을 발굴해 성장 사다리를 제공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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