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2026년 ‘말의 해’ 화폐 요판화 첫 창작 디자인으로 선보여
- 병오년 기념 오리지널 디자인 요판화…정교한 화폐 기술 담아
- 요판 인쇄 기반 입체 질감 돋보여…12월 15일까지 사전 예약 진행
- 액자·케이스·일련번호 보증서 제공…예술성과 소장가치 모두 강화
한국조폐공사가 병오년(丙午年) 2026년을 기념한 새해 화폐 요판화 ‘말의 해’를 선보이며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작품은 조폐공사 요판화 시리즈 네 번째 작품이자, 기존 명화 기반이 아닌 조폐공사 디자이너가 처음으로 창작한 오리지널 디자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작품은 붉은 말이 2026년을 향해 질주하는 모습을 섬세한 선으로 구축해 새해의 기상과 에너지를 담아냈다. 여기에 화폐 제조 공정에서 사용되는 정교한 요판 인쇄 기법이 적용되면서, 표면을 손끝으로 느낄 수 있는 특유의 요철감과 입체적 깊이가 더해졌다. 말의 갈기나 움직임이 살아 있는 듯한 생동감 역시 이 기술의 특징으로 평가된다.
요판화에는 미세문자 ‘HORSE’, ‘2026’, ‘KOMSCO’가 삽입돼 있으며, 이는 복사나 출력 시 깨지거나 점 형태로 나타나 위조 방지 기능을 수행한다. 감상 요소와 보안 기술을 동시에 갖춘 디테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이번 ‘말의 해’ 요판화는 소형(267×207.5㎜) 1종으로 구성되며, 전용 액자·보관 케이스·일련번호가 포함된 품질보증서가 함께 제공돼 소장 가치를 더욱 강화했다. 사전 예약 판매는 지난 11월 28일 시작됐으며, 12월 15일까지 조폐공사 온라인 쇼핑몰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한국조폐공사는 이번 작품을 통해 요판화 시리즈의 예술성과 기술적 깊이를 동시에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성창훈 사장은 “화폐 제조 기술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한 결과물이자, 새해를 상징하는 의미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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