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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라이크 제니’로 美 빌보드 선정 ‘2025년 최고의 K팝곡’ 1위

  • 빌보드·스포티파이 모두 접수…‘글로벌 잇걸’ 위상 확고
  • 랩·퍼포먼스 모두 압도…美 팝 라디오도 11주간 진입
  • 한국어 K팝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 재입증한 상징적 사례

글로벌 아티스트 제니(JENNIE)의 솔로 타이틀곡 ‘라이크 제니(like JENNIE)’가 미국 빌보드에서 2025년 최고의 K팝 곡 1위로 선정됐다. 21일(현지시간) 빌보드는 ‘2025년 최고의 K팝 노래 25곡: 평론가 추천’ 리스트를 발표하며, 제니의 첫 정규 앨범 *루비(Ruby)*의 타이틀곡 ‘라이크 제니’를 1위로 소개했다.

뮤직비디오 ‘like JENNIE’의 군무 장면

빌보드는 “이 곡은 단순한 히트곡을 넘어 제니를 차세대 잇걸로 자리매김하게 한 작품”이라며 “부정적인 평가를 되받아치는 날카로운 랩과 2분간의 에너지가 제니 커리어 중 가장 강렬하다”고 평했다. 실제로 ‘라이크 제니’는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83위를 기록했고, ‘팝 에어플레이’ 차트에서는 무려 11주간 머물며 영어곡 ‘만트라’를 앞지르는 성과를 냈다. 전통적으로 비영어권 노래에 보수적인 미국 팝 라디오 톱 40 차트에서 한국어 기반 K팝 곡이 이런 반응을 이끌어낸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제니의 영향력은 빌보드뿐만이 아니다. 스포티파이에서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글로벌 임팩트 리스트(Global Impact List)’에서도 ‘라이크 제니’는 1위를 차지했고, 그녀의 앨범에 수록된 총 9곡이 리스트에 오르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뮤직비디오 ‘like JENNIE’에서의 제니 이미지

‘라이크 제니’의 성공은 제니 개인의 성취를 넘어 K팝 자체의 문화적 확장성을 재확인시켰다. 전통적 음악 시장과 플랫폼이 한국어 기반 K팝을 적극 수용하고 있으며, 아티스트 개인의 아이덴티티와 메시지가 세계적 공감을 끌어낼 수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잇걸’을 넘어서 ‘아이콘’으로 자리 잡아가는 제니의 다음 행보에 전 세계 음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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