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회장, 현장경영 가속…“고객 삶으로 들어가라”
-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찾아 ‘패러다임 시프트’ 재차 강조
- 지역 밀착형 ‘문 앞 복합쇼핑몰’ 모델 확산 본격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새해 들어 현장경영에 속도를 내며 고객 중심 경영 의지를 분명히 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일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 위치한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을 찾아 “고객이 찾아오길 기다리는 것을 넘어 고객의 삶 속으로 들어가는 패러다임 시프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6일 스타필드마켓 죽전점 방문에 이은 올해 두 번째 현장경영이다.
정 회장이 스타필드 빌리지에서 패러다임 시프트를 강조한 배경에는 기존 대형 복합쇼핑몰과는 다른 콘셉트가 있다. 스타필드 빌리지는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외곽형 쇼핑몰을 넘어, 아파트 단지 한복판에 자리 잡은 ‘문 앞 복합쇼핑몰’을 표방한다. 고객의 생활 반경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일상 속에서 자주 찾는 공간으로 자리 잡겠다는 전략이다.
지난달 5일 문을 연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은 개장 한 달여 만에 방문객 100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운정신도시 인구 약 29만 명의 3배를 웃도는 규모다. 방문객의 70% 이상이 인근 거주민이며 재방문율도 40%에 달해, 지역 밀착형 리테일 모델로 빠르게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공간은 입점 매장의 60% 이상을 지역 최초 브랜드로 구성하고, 가족 단위 고객을 고려한 동선과 체험 요소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1~2층 중심부의 ‘센트럴 파드’와 계단형 라운지 ‘북스테어’에는 약 3만6000권의 도서가 비치돼 있으며, 카페와 라운지가 결합돼 독서와 휴식, 소통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됐다. 3층에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 공간과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돼 부모와 자녀 모두가 머물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정 회장은 현장을 둘러본 뒤 “아이를 위해 부모가 오거나, 부모가 가고 싶어 아이가 따라와도 모두가 즐거울 수 있는 곳”이라며 “신세계가 추구해온 공간 혁신이 한 단계 더 진화했다”고 평가했다. 현장에서 만난 방문객과 직접 인사를 나누며 소통하는 모습도 보였다.
현재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은 복합쇼핑몰 형태의 ‘센트럴’ 구역만 운영 중이며, 근린생활시설은 올해 1분기 중 추가로 문을 열 예정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운정을 시작으로 서울 가양동, 충북 청주, 대전 유성, 경남 진주 등으로 지역 밀착형 리테일 플랫폼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고객에게 한 발 더 다가가면 고객도 우리에게 한 발 더 다가온다”며 “고객의 일상이 풍요로워질수록 신세계의 역할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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