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테크

위로보틱스, 사람처럼 반응하는 휴머노이드 ‘알렉스’ 첫 공개

  • 15자유도 순응형 로봇핸드 탑재…미세 힘 감지·정밀 작업 수행
  • 충격 흡수·역감 반응 무센서 구조…서비스·제조·가사업무 활용 확장
  • 모듈형 플랫폼·AI 생태계 구축…2030년까지 범용 휴머노이드 상용화 목표

위로보틱스가 인간 손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구현한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알렉스(ALLEX)’의 상반신을 처음 공개했다. 시각‧위치 인식은 물론 힘·접촉 등 다양한 물리적 자극에 반응하는 ‘실세계 상호작용형’ 로봇으로, 실제 사람과 협업할 수 있는 수준의 섬세한 작업 성능을 구현한 것이 강점이다.

알렉스는 손가락과 손목에 총 15개의 자유도를 갖춘 ‘고자유도 순응형 로봇핸드’를 탑재했다. 촉각센서 없이도 100gf 수준의 미세한 힘을 감지하고 반응하며 손끝 반복정밀도는 0.3㎜ 이하로 사람과 유사한 수준이다. 또한 팔·손·허리 등 전신에 힘센서 없이도 외력에 따라 유연하게 반응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구조로 설계돼, 협동로봇 대비 10배 이상 낮은 마찰력과 회전관성으로 고도의 역구동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위로보틱스 휴머노이드 ‘알렉스’가 양손으로 커피 그라인더를 사용하는 모습

이 같은 정밀한 힘제어와 유연한 동작 덕분에 알렉스는 서비스업·제조업·가사 등 사람과 직접 상호작용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크다. 위로보틱스는 이번 공개를 시작으로 팔·손·바디·리더 시스템을 조합형으로 공급하는 모듈형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고, 로봇+AI 생태계 구축을 위해 리얼월드 등과 전략적 협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용재 공동대표는 “알렉스는 인간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모사하는 것을 넘어 실제 세계를 경험하고 반응하는 첫 번째 범용 휴머노이드”라며 “2030년까지 누구나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플랫폼을 구현해 정밀함과 유연함이 공존하는 차세대 로봇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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