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9, 美 워즈오토 ‘최고 10대 엔진’ 선정…현대차 E-GMP 4년 연속 쾌거
- 2008년 타우 엔진 이후 현대차그룹 통산 19회 수상
- E-GMP 기반 전동화 기술력 입증…아이오닉 시리즈 4년 연속 선정
- 성능·효율·주행거리 모두 높은 평가…미국 시장 전동화 경쟁력 강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9’의 동력시스템이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워즈오토(WardsAuto)가 선정하는 ‘2025 워즈오토 10대 엔진 및 동력시스템’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가 적용된 차량이 4년 연속 수상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전동화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워즈오토의 10대 엔진은 1995년 시작된 이후 자동차 파워트레인 분야에서 ‘오스카상’으로 불릴 만큼 권위를 인정받는 시상이다. 2019년부터는 내연기관에 국한하지 않고 전동화 시스템을 포함해 ‘10대 엔진 및 동력시스템’으로 명칭이 바뀌었으며, 올해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28개 신차 파워트레인을 대상으로 심사가 진행됐다. 심사위원단은 성능, 효율, 기술력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10개 모델을 선정했다.
현대차그룹은 2008년 1세대 제네시스(BH)에 탑재된 가솔린 4.6L 타우 엔진으로 첫 수상에 성공한 이후 지금까지 총 19회 수상 기록을 세웠다. 특히 E-GMP 기반 전동화 모델인 아이오닉 5(2022), 아이오닉 6(2023), 아이오닉 5 N(2024)에 이어 올해 아이오닉 9까지 연속으로 선정되며 전동화 기술의 지속적인 진화를 보여줬다.
아이오닉 9의 동력시스템은 대용량 110.3kWh 배터리를 탑재해 모든 모델이 500km 이상의 1회 충전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후륜 모터 기반 2WD 모델은 최고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 전비 4.3km/kWh, 1회 충전 주행거리 532km의 성능을 확보했으며, AWD 모델 역시 성능과 효율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첨단 주행 관련 기술과 빠른 급속 충전 속도 등도 우수한 평가를 이끌어냈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현대차가 미국 시장 내 전동화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배터리 용량, 주행거리, 충전 인프라가 주요 경쟁 포인트로 자리 잡은 가운데, 현대차의 기술적 성과가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9 동력시스템의 수상을 통해 E-GMP 플랫폼의 우수성이 다시 한번 검증됐다”며 “앞으로도 성능과 효율, 충전 편의성을 강화해 고객에게 최적의 EV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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