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20대 ‘티 음료’ 소비 급증…자허블 1위 굳건
- 20대 티 음료 구매량 전년 대비 20% 증가, 전체 성장률의 두 배
- 자몽 허니 블랙티 연간 300만잔…출시 10주년 맞은 대표 스테디셀러
- 커피 중심 소비에서 벗어나 ‘티 경험’ 확장 전략 가속
스타벅스에서 20대 고객의 티 음료 소비가 빠르게 늘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20대 고객의 티 음료 구매량은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티 음료 판매량 증가율이 8%였던 점을 감안하면, 20대의 소비 확장 속도가 유독 두드러진 셈이다.
20대 고객이 가장 많이 선택한 티 음료는 ‘자몽 허니 블랙티’였다. 이 제품은 20대 고객을 대상으로 연간 약 300만잔이 판매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출시 10주년을 맞은 자몽 허니 블랙티는 2024년 티 음료 최초로 누적 판매량 1억잔을 돌파하며 스타벅스의 대표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2위는 상큼한 유자와 민트 조합의 ‘유자 민트 티’가 올랐다. 이어 말차 트렌드를 반영한 ‘제주 말차 라떼’와 ‘말차 글레이즈드 티 라떼’가 각각 3·4위를 차지했다. 5위에는 진하게 우린 블랙 티에 우유를 더한 ‘스타벅스 클래식 밀크 티’가 이름을 올렸다. 전반적으로 과일, 허브, 말차 등 다양한 원료를 활용한 제품들이 상위권을 형성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스타벅스는 이러한 소비 변화를 커피 일변도의 음료 선택에서 벗어난 결과로 보고 있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카페에서의 음료 선택이 ‘각성 효과’보다 ‘취향과 경험’으로 이동하면서, 티 음료가 하나의 문화적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스타벅스는 올해 1월 출시한 시즌 음료 중 절반을 티 음료로 구성했다. 워너브러더스 시트콤 ‘프렌즈’ IP를 활용한 얼 그레이 베리 티 라떼를 비롯해 유자 배 캐모마일 티 등 새로운 조합의 티 메뉴를 선보이며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20대 고객들이 커피뿐 아니라 티도 일상적으로 즐기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며 “자몽 허니 블랙티 같은 스테디셀러부터 말차 라떼 등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메뉴까지, 스타벅스만의 다채로운 티 경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커피 브랜드로 출발한 스타벅스가 20대를 중심으로 티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면서, 향후 카페 음료 소비의 중심축이 어떻게 이동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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