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30년, 등록대수 38배↑…시장 점유율 0.6%→18.3% ‘비약적 성장’
- KAIDA 설립 30주년, 회원사·모델 수 모두 대폭 증가
- IMF·금융위기 등 위기 속에서도 수입차 시장 꾸준히 확대
- 학술상·산학협력 등 산업 생태계 기여 확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설립 30주년을 맞아 국내 수입 승용차 시장의 성장과 변화를 분석한 결과, 지난 30년간 연간 신규 등록 대수가 6921대에서 26만3288대로 약 3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시장 점유율도 0.6%에서 18.3%로 껑충 뛰며 수입차가 국내 자동차 시장의 주요 축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올해 상반기 수입차 등록 대수는 13만8120대로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했다. KAIDA 회원사 수는 1995년 8개에서 현재 23개로 증가했으며, 국내에 유통되는 브랜드도 15개에서 30개, 판매 모델 수는 100여 개에서 약 500개로 확대됐다.
IMF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등 국내외 여러 경제적 충격 속에서도 수입차 시장은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왔다. KAIDA는 이 과정에서 정부 및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은 물론, 수입차 모터쇼·시승회·가이드북 발간 등으로 시장 저변 확대에 힘썼다.
또한 KAIDA는 자동차 산업 발전과 소비자 이해도 제고를 위해 포럼, 소비자 인식 조사, 산학협력 프로그램 등을 진행해왔으며, 한국자동차공학회·한국자동차안전학회와 연계한 학술상 제정과 시상도 병행 중이다.
올해는 30주년을 맞아 엠블럼을 제작하고 ‘혁신과 다양성으로 여는 미래’를 슬로건으로 설정해 소비자 행사와 통계 발표 등을 전개 중이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수입차는 새로운 트렌드를 이끄는 동시에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 왔다”며 “앞으로도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더 좋은 미래를 위한 콘텐츠 플랫폼 – <굿퓨처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