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엔터

서울 도심 물들이는 디즈니, 전통과 달리기의 만남

  • 서울스카이, 한복 입은 미키와 친구들로 전통문화 체험 공간 연출
  • 국내 첫 디즈니 테마 러닝 이벤트 ‘디즈니런 서울 2025’ 11일 개최
  • 가족형 3㎞·도심 10㎞ 코스와 브랜드 체험존, 공연까지 축제의 장

서울 도심이 디즈니의 감성과 한국적 전통, 그리고 시민들의 활력으로 물들 전망이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협업해 오는 11월 30일까지 체험형 전시 ‘서울스카이에서 만나는 디즈니 K-헤리티지’를 선보인다. 관람객은 정문부터 121층 전망대까지 이어진 공간에서 한복을 입은 미키와 친구들을 만나고, 한국 고유의 전통 요소를 체험하며 명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디즈니 캐릭터들이 한국 문화를 경험한다는 스토리텔링이 더해져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협업한 체험형 공간 ‘서울스카이에서 만나는 디즈니 K-헤리티지’를 오는 11월 30일까지 선보인다

한편, 오는 10월 11일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 광장에서는 국내 최초 디즈니 테마 러닝 이벤트 ‘디즈니런 서울 2025’가 열린다. 약 1만 5000명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달리기를 넘어 도심 속 축제로 기획됐다. 영화 ‘주토피아’ 개봉을 기념한 3㎞ 가족형 코스와 ‘미키와 친구들’을 테마로 한 10㎞ 도심 러닝 코스가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코스 완주자에게는 주토피아 주인공 닉과 주디, 또는 미키와 미니가 함께 달리는 모습이 담긴 특별 메달이 제공된다.

행사장에서는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스트레칭 세션, 다양한 포토존과 팝업 부스, ‘주토피아 2’ 신규 캐릭터 공개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어반브라스의 디즈니 사운드트랙 연주 공연은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유니클로, 삼성전자, 크록스를 비롯해 레고, 스타벅스, 토니모리 등 다수의 글로벌·국내 브랜드가 협찬사로 참여해 체험존과 경품 이벤트를 제공한다.

이번 두 프로젝트는 글로벌 브랜드가 한국의 문화와 도시 공간을 연결하며 만들어내는 새로운 유형의 경험 콘텐츠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통을 재해석한 캐릭터 전시와 시민 참여형 러닝 이벤트가 동시에 펼쳐지면서, 디즈니는 한국에서 ‘스토리텔링과 체험’을 결합한 브랜드 확장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향후 K-콘텐츠 산업과 글로벌 브랜드 협업의 새로운 모델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더 좋은 미래를 위한 콘텐츠 플랫폼 – <굿퓨처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