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여의도 IFC몰에 국내 첫 매장 열었다…‘가성비+AS’로 한국 소비자 공략
- 스마트폰부터 가전까지 전시…샤오미 15·스마트 밴드 10 첫 선
- ‘가성비+AS’ 결합 전략…현장 수리로 소비자 불신 해소 노려
- 글로벌 진출 신호탄…한국 시장 겨냥한 현지화 행보 본격화
중국 IT·가전업체 샤오미가 6월 28일, 서울 여의도 IFC몰 L2층에 국내 첫 오프라인 매장 ‘샤오미 스토어 서울 IFC몰 여의도점’을 공식 오픈했다. 현재는 가오픈 상태로 운영 중이며, 직영 판매와 애프터서비스(A/S)를 결합한 통합형 체험 매장이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은다.
이번 매장은 약 197.62㎡(60평) 규모로, 중앙 테이블을 가득 채운 스마트폰, 무선 이어폰, 스마트워치 등 모바일 기기들이 단연 눈에 띈다. 특히 가오픈과 함께 처음으로 국내에 전시된 ‘샤오미 15’와 ‘스마트 밴드 10’은 방문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샤오미 15는 플래그십 AI 스마트폰으로, 스냅드래곤 8 엘리트 플랫폼과 5240mAh 배터리, 라이카 광학 렌즈를 탑재했다. 스마트 밴드 10은 한국이 글로벌 1차 출시국에 포함될 정도로 샤오미가 한국 시장을 전략적으로 보고 있음을 보여준다.
매장 안쪽에는 ‘익스클루시브 센터’라 불리는 A/S 전용 공간이 마련됐다. 그동안 샤오미 제품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사후서비스의 한계를 보완한 공간으로, 매장 보유 부품이 있다면 고난도 수리도 1시간 안에, 간단한 수리는 30분 이내에 끝낼 수 있다고 매장 측은 설명했다. 국내 정식 판매처인 쿠팡 등을 통해 구매한 제품에 한해 수리 서비스가 제공되며, 직구 제품은 해당되지 않는다. 정식 오픈 이후에는 약 10명의 판매 인력과 함께 A/S 전담 인력도 현재 2명에서 3명으로 증원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외에도 로봇청소기, TV, 온수기, 전기면도기, 드라이기 등 다양한 생활가전도 매장 한쪽에 전시됐다. 저가 보급형 라인인 ‘레드미’ 무선 이어폰과 스마트 밴드는 각각 4만9800원, 3만9800원, 로봇청소기는 21만8000원부터 시작하는 등 ‘가성비’ 전략도 매장 운영에 적극 반영됐다.
샤오미코리아는 이번 매장을 시작으로 서울과 경기권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거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미디어 대상 관람 행사에도 중국 본사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은 “충분한 준비를 마친 뒤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우리의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시장에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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