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테크

삼양사, 美 IFT 박람회서 AI 당류 저감 솔루션 첫 공개

  • AI 분석 기반 ‘3S 솔루션’으로 맞춤형 감미료 제안
  • 알룰로스·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활용…시식 제품도 선보여
  • 美 저당시장 공략 박차…일본·미국 추가 박람회 참가 예정

삼양사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식품기술박람회 ‘IFT 2025’에 참가해 인공지능 기반의 ‘3S 당류 저감 솔루션’을 처음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삼양사가 글로벌 시장, 특히 건강식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 자사의 기술력을 알리고 판로를 넓히기 위한 행보다.

‘3S 솔루션’은 Smart(스마트), Simple(간단), Successful(성공)의 의미를 담아, 고객사로부터 당류 저감률, 원료비용, 제품 카테고리 등의 조건을 입력받아 AI가 최적의 대체 감미료 조합을 제안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삼양사가 자체 개발한 알룰로스와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핵심 소재로 활용한다. 알룰로스는 설탕 대비 70%의 단맛을 내면서도 칼로리가 없는 소재이고,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은 수용성 식이섬유로 혈당 조절 및 배변활동 개선 효과가 있다.

삼양사는 이번 박람회에서 해당 솔루션을 적용한 시리얼 바 2종 외에도, 알룰로스를 활용해 칼로리를 낮춘 캐러멜과 바비큐 소스, 식이섬유를 강화한 구미젤리와 콤부차 등을 시식 샘플로 제공해 현지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삼양은 이미 알룰로스를 ‘넥스위트(Nexweet)’,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화이버리스트(Fiberest)’라는 브랜드로 국내외에 유통 중이다.

최낙현 삼양사 대표는 “3S 솔루션은 수많은 연구 결과와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설계된 만큼, 고객사 니즈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해법”이라며 “AI 시스템을 고도화해 활용 범위를 아이스크림, 소스류, 베이커리 등 다양한 식품 분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양사는 이번 IFT 2025를 시작으로 하반기 일본 ‘HI Japan 2025’, 미국 ‘SSW 2025’ 등 글로벌 식품 박람회에도 잇따라 참가해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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