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25년형 비스포크 AI 가전 공개… 스마트홈 혁신 가속화
삼성전자가 3월 28일 서울에서 열린 ‘웰컴 투 비스포크 AI’ 행사에서 2025년형 AI 기반 가전 라인업을 선보이며 스마트홈 혁신을 선언했다. 이번 제품군은 사용 편의성, 개인 맞춤형 서비스, 에너지 절약이라는 세 가지 핵심 원칙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삼성전자는 AI와 IoT 기술을 결합해 가전제품 간의 연결성을 강화한 ‘AI 홈’ 솔루션을 발표했다. 대표적으로 냉장고, 세탁기 등 주요 가전에 탑재된 9형 터치스크린은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통해 모든 기기를 원격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음성 인식 기능 ‘보이스ID’를 통해 가족 구성원의 목소리를 구분하여 일정 확인, 사진 보기 등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행사에서 공개된 주요 제품에는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와 국내 최대 용량의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가 포함됐다. 냉장고는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술로 효율성을 높였으며, 자동 식품 인식 기능을 통해 식재료 관리가 가능하다. 세탁건조기는 79분 만에 세탁과 건조를 완료하는 빠른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의 흡입력을 갖춘 스틱 청소기 ‘비스포크 AI 제트’와 액체 인식 센서를 탑재한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도 주목받았다.
삼성전자는 블록체인 기반 보안 기술 ‘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를 전 Wi-Fi 지원 가전에 확대 적용해 외부 위협으로부터 기기를 보호한다. 이와 함께 재활용 소재 활용 등 지속 가능한 가전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 문종승 부사장은 “AI 기술과 하드웨어 혁신을 결합해 사용자의 삶을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들겠다”며 지속적인 혁신 의지를 밝혔다. 이번 비스포크 AI 라인업은 삼성전자가 스마트홈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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