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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버즈3 FE’ 공개…AI 기반 통역·프리미엄 사운드 강화

  • 모던 블레이드 디자인·선명한 음질·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지원
  • 제미나이 연동·실시간 통역 기능까지…AI 활용성 확대
  • 9월 5일부터 미국·유럽 출시, 국내도 9월 중 선보일 예정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오디오 경험과 AI 기능을 접목한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3 FE’를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갤럭시 버즈3 시리즈의 사용자 경험을 이어가면서도 음질과 편의성을 강화하고, AI를 활용한 새로운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 버즈3 FE는 저음을 깊고 단단하게, 고음을 선명하게 구현해 보다 풍부한 청취 환경을 제공한다. 향상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술을 적용해 주변 소음을 줄였으며, 최적화된 마이크 위치와 머신러닝 기반 AI 음성 처리 기술로 통화 품질도 개선했다.

조작 방식도 직관적으로 바뀌었다. 사용자는 이어버드의 블레이드를 위아래로 쓸거나 집는 동작만으로 볼륨 조절 등 주요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기기 간 자동 연결 전환을 지원하는 ‘오토 스위치(Auto Switch)’ 기능 역시 적용돼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갤럭시 기기 간 끊김 없는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 버즈 3 FE

특히 AI 연동 기능이 눈길을 끈다. 사용자가 ‘헤이 구글’과 같은 명령어를 말하거나 블레이드를 길게 눌러 제미나이 AI를 호출할 수 있고,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일정 확인, 메시지 응답 등 다양한 작업이 가능하다. 또한 갤럭시 버즈3 FE는 시리즈 특유의 실시간 음성 통역 기능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통역 앱의 ‘듣기 모드’를 통해 외국어 강의를 실시간 번역된 언어로 들을 수 있으며, ‘대화 모드’를 활용하면 외국인과의 대화 상황에서도 편리하게 통역을 제공받을 수 있다.

디자인은 갤럭시 버즈3 시리즈의 시그니처인 모던 블레이드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블랙·그레이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버즈3 FE를 오는 9월 5일 미국과 유럽에서 먼저 출시한 뒤, 같은 달 국내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신제품은 프리미엄 음향 성능에 AI 경험을 결합해 글로벌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 갤럭시 버즈 시리즈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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