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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로제, AMA 2개 부문 노미네이트… K팝 솔로의 새로운 이정표

  • 브루노 마스와의 ‘아파트’로 ‘올해의 컬래버’ 후보 등극
  • K팝 여성 솔로 최초 AMA 2개 부문 동시 지명
  • 빌보드 26주 진입 ‘아파트’, 글로벌 대중성 입증

블랙핑크의 멤버 로제가 세계적인 음악 시상식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 AMA)’에서 두 부문 후보에 올라 글로벌 K팝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AMA 측은 23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제가 브루노 마스와 함께 부른 ‘아파트(APT.)’로 ‘올해의 컬래버레이션(Collaboration of the Year)’ 부문에, 또 ‘페이보릿 K팝 아티스트(Favorite K-Pop Artist)’ 부문에도 후보로 지명됐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번 지명은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서 최초로 AMA에서 두 개 부문 후보에 오른 사례다. 해당 부문에는 방탄소년단(BTS)의 지민과 RM,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에이티즈(ATEEZ) 등이 함께 이름을 올렸지만, 두 부문 동시 지명은 로제가 유일하다.

로제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아파트’를 통해 전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했다.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브루노 마스 특유의 소울풀한 감성이 어우러지며 SNS와 유튜브, 틱톡 등 전 세계 플랫폼에서 챌린지 열풍을 일으켰고,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26주 연속 진입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는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기준 최장 기간 진입 기록이기도 하다.

이번 후보 지명은 로제 개인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 블랙핑크 멤버로는 물론, 솔로 아티스트로서 독자적인 음악적 색깔과 시장성을 인정받은 셈이다. 음악 전문 매체 롤링스톤은 최근 “로제의 ‘아파트’는 K팝과 미국 대중음악의 이상적인 결합 사례”라며 “협업을 넘어서 장르 간 융합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작품”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2025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는 다음 달 2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며, 팬 투표를 기반으로 수상자를 결정한다. K팝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영향력이 해마다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로제의 이번 수상 여부에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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