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서울 중기청과 ‘K-패션 글로벌 진출’ 맞손…세계시장 공략 가속화

• 유망 브랜드 공동 발굴…해외 기획전·할인 프로모션 추진
•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 내 전용관 신설…멘토링·맞춤 교육도
• 정부-민간 협력 통한 K-패션 수출 모범 사례 기대감↑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서울 중기청)과 손잡고 서울 지역 유망 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본격적으로 지원한다. 무신사는 지난 30일 서울 중기청과 ‘서울지역 유망 패션브랜드의 해외 진출 및 수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서울 지역 내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를 공동 발굴하고, 무신사 글로벌 플랫폼을 기반으로 온라인 기획전, 글로벌 고객 대상 프로모션 등 실질적인 수출 지원에 나선다. 특히 무신사는 글로벌 스토어에 전용 기획전 탭을 신설하고, 할인 쿠폰 제공 등 마케팅을 강화해 참여 브랜드의 해외 고객 접점을 넓힐 예정이다.

협약은 서울 중기청이 추진 중인 ‘레전드50+ 프로젝트’와도 연계된다. 이를 통해 중소 패션 브랜드에 대한 멘토링, 맞춤형 교육, 브랜드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순차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이병권 서울중기청장은 “무신사와의 협력은 민간 플랫폼의 역량과 정부 정책이 결합된 수출 지원 모델의 대표적 사례가 될 것”이라며 “서울 패션 브랜드의 세계 무대 진출에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신사 관계자 역시 “K-패션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높은 지금이 기회”라며 “서울 지역의 경쟁력 있는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에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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