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유통

롯데하이마트 잠실점 새단장…가전 넘어 ‘라이프스타일 허브’로 변신

  • 3만개 품목·700여개 브랜드 집결한 국내 최대 가전 플래그십
  • 빌트인·하이엔드 오디오·카메라 렌탈 등 체험형 콘텐츠 강화
  • 연 매출 1000억 목표…‘스토어 뉴 포맷’ 전략 본격화

롯데하이마트가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잠실점을 고객 경험 중심의 플래그십 매장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총면적 3760㎡(약 1138평) 규모의 국내 최대 가전 양판 매장으로, 단순 판매 공간을 넘어 체험과 상담, 사후 관리까지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허브’로 재정의했다는 설명이다.

잠실점은 600~700여개 브랜드, 3만여개 품목(SKU)을 한데 모아 상품 구색을 대폭 강화했다. 가성비를 앞세운 자체브랜드(PB)부터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폭넓게 구성해 다양한 수요를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강남과 인접한 상권 특성을 반영해 프리미엄 수요에 대응하는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웠다.

대표적으로 ‘프리미엄 키친 빌트인 가전 컨설팅’을 도입했다. 3D로 실내 공간을 구현하는 ‘빌트인 플래너’를 통해 가전과 인테리어를 동시에 상담하고 설치 일정까지 원스톱으로 관리한다. 삼성 ‘데이코’, LG ‘시그니처’, 독일 ‘리베르’ 등 하이엔드 빌트인 가전은 물론, 이탈리아 오븐 ‘우노까사’, 프랑스 와인셀러 ‘유로까브’ 일부 라인은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취미·문화 영역에서도 차별화를 꾀했다. 스웨덴 하이엔드 카메라 브랜드 ‘핫셀블라드’ 브랜드관과 프랑스 오디오 브랜드 ‘드비알레’ 플래그십 매장을 양판점 최초로 배치했다. 카메라 동호인을 위한 전용 공간과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카메라 렌탈 서비스와 매트리스 구독 서비스도 잠실점에서 처음 도입했다.

IT·게임 수요를 겨냥한 전문관도 강화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타건숍과 함께 AMD, MSI, ASUS, GIGABYTE 등 주요 부품을 직접 선택하면 1시간 내 완성 가능한 ‘커스텀 PC 전문관’을 마련했다. 모바일 전문관과 게이밍·VR 체험존을 통해 2030 세대의 체험형 소비 트렌드에 대응한다.

이사·입주 수요 둔화와 기존 주택 리모델링 선호 추세에 맞춰 인테리어·내구재 통합 상담도 확대했다. 독일 ‘블랑코’, 미국 ‘콜러’, 이탈리아 ‘엘레시’ 등 주방·욕실 설비 브랜드를 집결시키고 조명, 중문, 도어 핸들 등으로 품목을 넓혔다. 로봇청소기 전문관은 국내 최다 브랜드를 갖춰 비교 체험이 가능하도록 했다.

롯데하이마트는 구매 전 체험부터 구매 이후 관리까지 책임지는 ‘가전 라이프 평생 케어’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운다. 대형가전과 모바일 제품을 대상으로 한 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렌탈·구독 품목도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리뉴얼은 오프라인 매장의 차별화 전략인 ‘스토어 뉴 포맷(Store New Format)’의 본격 실행 사례다. 지난해 중·대형점 22곳을 리뉴얼해 해당 점포 매출을 전년 대비 39% 끌어올린 데 이어, 잠실점을 연 매출 1000억원 규모의 대표 매장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된 가전 유통 시장에서 오프라인 매장의 존재 가치를 ‘체험과 컨설팅’으로 재정립하려는 시도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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