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스웨덴 살리프로와 손잡고 차세대 신약 개발 본격화
- 고난이도 막단백질 타깃 공략…살리프로 플랫폼 국내 첫 도입
- 글로벌 기술 수출 교두보 확보…혁신 신약 개발 속도 낸다
-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기대
대웅제약이 스웨덴 생명공학기업 살리프로 바이오텍(Salipro Biotech)과 전략적 협력을 통해 차세대 신약 개발에 나선다. 이번 공동연구 협약은 막단백질을 타깃으로 하는 고난이도 신약 개발을 위한 것으로, 살리프로가 보유한 독자적 막단백질 안정화 기술인 ‘살리프로(Salipro®) 플랫폼’을 대웅제약에 제공한다.
막단백질은 전체 약물 타깃의 6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의약품 개발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지만, 실험실 환경에서는 구조가 불안정해 연구가 어려운 점이 있다. 살리프로 플랫폼은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해 세포 내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막단백질을 안정화시켜, 신약 후보물질의 발굴과 개발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살리프로는 베링거인겔하임, 사노피, 스미토모 등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 경험을 보유한 기업으로, 이번 대웅제약과의 파트너십은 한국 기업과의 첫 협업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대웅제약은 이번 협약을 통해 막단백질 기반 신약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과 기술 수출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살리프로의 옌스 프라우엔펠트 CEO는 “이번 협업은 살리프로와 한국 기업 간의 첫 파트너십으로 의미가 깊다”며 “살리프로 플랫폼이 고난이도 타깃 단백질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전 세계 혁신 신약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살리프로와의 협력을 통해 신약 개발의 난제를 해결하고, 오픈 콜라보레이션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신약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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