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모빌리티, 일본 전동 골프카트 시장 본격 진출

• 일본, 세계 3위 골프장 보유국…전동화 비중 확대
• 현지 맞춤형 모델 개발 및 데모 공급으로 시장 반응 확보
• 연내 200대 판매, 2030년 1000대 목표

대동그룹의 스마트모빌리티 자회사 대동모빌리티가 일본 골프카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일본은 골프장 수 2500개로 글로벌 3위 규모의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내연기관과 전동 모델이 공존하고 있으며, 전동카트 판매 비중은 2021년 32%에서 2025년 42%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 기간 전동 모델의 연평균 성장률은 약 9%에 달한다. 일본 내 골프카트 연간 판매량은 국내보다 2~3배 크다.

대동모빌리티는 전동화 전환과 시장 성장성에 주목해 일찍부터 진출을 준비해 왔다. 올해 초 현지 골프용품·EV 배터리 전문업체와 대리점 계약을 맺었으며, 시장 조사 후 일본 맞춤형 골프카트 개발에 착수했다. 지난 7월부터는 약 10곳 이상의 골프장에 데모 차량을 공급하며 현지 반응을 살폈다.

특히 일본 골프장들이 사용하는 마그넷 타입 유도선과 호환되는 전자유도 주행 시스템을 탑재해 차별화를 꾀했다. 오는 11월 출시 예정인 일본향 모델은 범용 센서를 장착해 어떤 골프장에서도 전자유도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고온다습한 기후와 노캐디 문화를 반영해 내장형 에어컨, 광폭 타이어, 경사센서를 적용했다. 경사센서는 내리막길 주행 시 속도를 14km/h로 제한해 안전성을 높였다.

대동모빌리티는 올해 안에 관동·관서·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AS망을 구축하고 대리점 교육 및 네트워크 강화를 추진한다. 이를 기반으로 연내 200대, 2030년까지 연간 1000대 판매를 목표로 한다. 또한 성능, 편의성,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칠 계획이다.

더 좋은 미래를 위한 콘텐츠 플랫폼 – <굿퓨처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