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창립 10주년 맞아 ‘로컬 연결 플랫폼’ 비전 제시

• “동네의 숨은 가치 깨운다”…새 비전·슬로건 담은 캠페인 영상 공개
• 중고거래 넘어 커뮤니티·모임·비즈니스까지 로컬 서비스 확장
• “앞으로 10년, 동네와 사람 사이 여는 플랫폼 될 것”

지역 생활 커뮤니티 당근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기업 비전과 브랜드 슬로건을 발표했다. 당근은 16일, ‘로컬의 모든 것을 연결해 동네의 숨은 가치를 깨운다’는 새로운 비전 문구와 함께 이를 담은 캠페인 영상을 공개하며, 중고거래를 넘어선 종합 로컬 플랫폼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공개된 10주년 기념 영상은 ‘동네를 여는 문’이라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사용자들이 중고거래, 이웃 모임, 구인구직 등 다양한 일상을 통해 서로 연결되는 장면을 담았다. 문을 여는 반복적인 연출을 통해 당근이 단순한 지역 정보 교환 앱이 아닌, 새로운 관계와 기회를 여는 플랫폼임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당근은 2015년 7월 ‘판교장터’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같은 해 10월 ‘당신 근처 마켓’의 줄임말인 ‘당근마켓’으로 리브랜딩했다. 이후 2018년 전국 서비스로 확장하면서 중고거래에 더해 ‘동네생활’, ‘당근모임’, ‘당근알바’, ‘비즈프로필’, 부동산·중고차 직거래 등 다양한 로컬 기능을 추가하며 빠르게 성장해왔다.

황도연 당근 대표는 “지난 10년은 이웃과의 신뢰와 따뜻한 연결을 하나씩 쌓아온 시간이었다”며 “이제는 그런 연결들이 지역의 가치를 다시 일으키고, 동네 안에서 더 많은 기회와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의 10년 역시 당근이 동네와 사람 사이를 여는 문이 되어, 지역 생활의 깊이 있는 연결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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