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중동시장 정조준…바레인·쿠웨이트 브랜드숍 개설

• ‘숍브랜딩’ 방식으로 현지 파트너 협업 강화
• 4년간 400여 개 매장 브랜딩…글로벌 고객 접점 확대

넥센타이어가 중동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회사는 바레인과 쿠웨이트에 첫 브랜드숍을 개설하며 현지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고 27일 밝혔다.

중동은 넥센타이어의 해외 매출 비중이 세 번째로 높은 시장이다. 넥센타이어는 지난 2009년 두바이 지점을 개설한 이후 현지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시장 기반을 다져왔다. 이번 브랜드숍 개설은 중동 내 브랜드 존재감을 강화하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숍브랜딩(Shop Branding)’은 해외 현지 타이어 매장에 넥센타이어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입히는 방식이다. 매장 간판, 인테리어, 전시물 등을 통일된 디자인으로 구성해 브랜드 경험의 일관성을 높인다. 직영 매장 개설 대비 높은 비용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넥센타이어는 올해 전 세계적으로 130여 개 매장을 브랜딩했으며, 최근 4년간 총 400개 브랜드숍을 선보였다. 유럽 주요 도시인 독일 프랑크푸르트, 이탈리아 밀라노, 프랑스 리옹, 영국 런던 등에서 매장 리뉴얼을 완료했고, 튀르키에(터키) 이스탄불·앙카라 등 50여 개 현지 매장에도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적용했다.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서는 12개 매장을, 남미에서는 브라질·아르헨티나·콜롬비아 등에서 16개 매장을 브랜딩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빠르게 확장 중이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숍브랜딩 프로젝트는 선진 시장에서는 브랜드 가치를, 신흥 시장에서는 성장 잠재력을 확보하는 전략적 발판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지 맞춤형 마케팅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해 넥센타이어의 글로벌 입지를 한층 더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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