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즈부터 공연티켓까지”…무신사, 팬덤 비즈니스 ‘K-커넥트’ 본격 시동
- K컬처 기반 굿즈·패션·티켓을 한 곳에 모은 팬덤 특화 카테고리
- 아티스트·IP 협업 상품 강화…오프라인 팝업까지 확장 전략 본격화
- Z세대 취향 중심의 팬덤 경제 급성장 속 플랫폼 경쟁력 강화 포석
무신사가 K컬처 기반의 팬덤 상품을 한데 모아 제공하는 신규 서비스 ‘K-커넥트(K-KONNECT)’를 공식 론칭했다. 유명 아티스트 협업 의류·잡화부터 앨범, 굿즈, 공연·전시 관람권까지 K컬처 연관 상품을 폭넓게 묶은 전용 카테고리로, 팬덤 수요가 폭발적으로 커지는 시점에 맞춰 무신사가 본격적인 ‘팬덤 비즈니스’ 강화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새롭게 출범한 K-커넥트에는 한국 대중문화의 트렌드를 전 세계 팬들과 더 촘촘하게 연결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무신사는 이미 2023년 한정 발매 서비스 ‘무신사 드롭’을 통해 아티스트 굿즈·티켓 등 희소성 있는 상품을 선보이며 팬덤 시장에서 반응을 이끌어왔다. 지난해에는 ‘무신사 에디션’을 통해 아티스트·셀럽과의 협업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면서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구축한 바 있다. 이번 K-커넥트는 이러한 경험을 집약해 카테고리를 정식으로 확장한 단계다.
K-커넥트에는 패션 브랜드와 아티스트, 인플루언서가 협업한 컬렉션뿐 아니라 앨범 발매, 단독 굿즈, 포토카드 등 구매자들의 충성도를 높일 만한 상품들이 집중된다. 무신사는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 성수·강남·홍대·부산 서면 등 주요 상권 내 스토어를 통한 현장 경험도 강화하며 팬덤의 참여도를 높이는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지난 1일 출시된 블랙핑크 캐릭터 기반 패션 아이템 및 응원봉 커스텀 키트, 서울·부산 팝업스토어의 흥행은 이러한 전략이 팬층의 관심을 현실적으로 끌어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버추얼 보이그룹 ‘플레이브(PLAVE)’의 새 싱글 앨범을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발매하며 디지털·가상 아티스트 시장까지 포섭하는 확장성을 확인했다.
Z세대를 중심으로 한 팬덤 소비는 단순한 구매를 넘어 ‘참여’와 ‘정체성 표현’이라는 문화적 의미를 가진다. 글로벌 플랫폼들이 아이돌·셀럽 IP 확보에 경쟁적으로 나서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무신사의 K-커넥트는 쇼핑 중심 플랫폼을 넘어, 패션·음악·아티스트 굿즈를 결합한 새로운 K컬처 소비 경험을 제시함으로써 팬덤 경제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려는 움직임이다. 특히 팬덤 소비가 해외 시장에서도 강한 영향력을 가진 만큼, 무신사가 이를 통해 글로벌 진출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질 가능성도 크다.
무신사 측은 “젊은 고객층이 두터운 플랫폼 특성을 활용해 패션·아티스트·IP 기반 협업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겠다”며 “K-커넥트를 중심으로 새로운 K컬처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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