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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글로벌 리더 총집결…UDC 2025, ‘제도권 편입’ 본격 논의

  • 에릭 트럼프·FIT21 설계자 등 글로벌 금융·정계 리더 참여
  • 두나무 신임 대표 첫 비전 발표, 블록체인·디지털 자산 미래 청사진 공개
  • 테더·리플·신흥국 정책 책임자까지…글로벌 결제·규제 로드맵 집중 조명

국내 대표 블록체인 컨퍼런스 ‘업비트 D 컨퍼런스 2025(UDC 2025)’가 오는 9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 8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블록체인, 산업의 중심으로(Blockchain, to the Mainstream)’라는 주제 아래, 블록체인의 제도권 편입과 금융·산업 전반으로의 확장을 심도 있게 다룬다.

가장 주목받는 세션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남이자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인 에릭 트럼프의 특별 대담이다. 그는 윤선주 두나무 최고브랜드임팩트책임자(CBIO)와 함께 금융·비즈니스·디지털 자산의 흐름과 전망을 논할 예정이다. 에릭 트럼프가 한국 블록체인 행사에 공식 연사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의 시각에서 바라본 디지털 자산 산업의 방향성이 공유될 전망이다.

또 다른 핵심 무대는 미국 의회에서 디지털 자산 규제 법안 ‘FIT 21’을 주도했던 패트릭 맥헨리 전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의장이 장식한다. 그는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 과정과 규제 명확화를 위한 글로벌 로드맵을 제시하며, 국제 시장에서 논의되는 규제 패러다임을 한국 무대에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FIT 21은 SEC(미 증권거래위원회)와 CFTC(상품선물거래위원회)의 권한을 명확히 한 법안으로,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의 제도화를 가속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UDC 2025’ 주요 연사 라인업

두나무의 오경석 신임 대표는 취임 후 첫 공식 무대에 올라 회사의 새로운 글로벌 전략과 미래 금융 생태계 비전을 발표한다. 그는 UDC 2025를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 산업의 글로벌 영향력을 새롭게 조명하는 자리”로 정의하며, 향후 두나무의 확장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글로벌 기업과 정책 책임자들의 참여도 눈에 띈다. 세계 1위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의 마르코 달 라고 부사장이 스테이블코인의 글로벌 결제 미래를 발표하고, 리플 역시 주요 관계자를 파견해 디지털 결제의 혁신을 공유한다. 또한 파키스탄의 빌랄 빈 사킵 국무장관은 신흥국 차원에서의 가상자산 정책 비전과 인구 구조적 기회를 짚는다. 이는 블록체인이 특정 국가나 영역을 넘어 전 세계 금융·산업 질서의 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UDC 2025가 단순한 기술·산업 컨퍼런스를 넘어 글로벌 거버넌스 논의의 장으로 확장될 것으로 평가한다. 최근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가상자산 규제 체계가 정비되는 가운데, 한국 역시 제도권 편입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어 이번 논의가 국내 정책 방향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UDC 2025 주요 세션은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되며, 글로벌 투자자와 업계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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