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공주가 찾은 ‘한국 하우스’…한국타이어, 런던 물류 거점 새 시대 연다
- ‘골든 트라이앵글’ 중심에 최첨단 물류센터 구축
- 친환경 인증 ‘엑설런트’ 등급…탄소 저감 실현
- 英 왕실-한국타이어, NGO 통해 20년 넘는 파트너십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영국 물류 산업의 중심지인 런던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에 약 3만3200㎡ 규모의 첨단 물류센터 ‘한국 하우스(Hankook House)’를 새롭게 개관했다. 이번 확장 이전은 단순한 공간 변화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물류 효율성을 높인 것은 물론,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물류 허브로의 진화를 선언한 셈이다.
특히 이번 개관식에는 영국 왕실의 ‘프린세스 로열’ 앤 엘리자베스 앨리스 루이즈 공주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공주는 한국타이어가 20년 가까이 후원해온 글로벌 NGO ‘트랜스에이드(Transaid)’의 설립자이자 명예후원인으로, 이날 행사 참석을 통해 한국타이어와의 오랜 파트너십을 재확인했다.
트랜스에이드는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9개국에서 전문 운전교육과 의료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지속 가능한 교통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비영리단체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06년부터 구급차 제작 지원 등 다양한 후원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한국 하우스’는 단순한 물류센터를 넘어 친환경 경영 철학이 집약된 공간으로 평가받는다. 국제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브리암(BREEAM)으로부터 ‘엑설런트’ 등급을 획득하며, 타이어 업계 내 ESG 경영의 선도 모델로 떠올랐다.
한창율 한국타이어 영국법인장은 “한국 하우스를 중심으로 물류 역량과 기술 혁신을 더욱 강화하고, 현지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1993년 영국 진출 이래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잡았으며, 이번 거점 확보를 통해 유럽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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