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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엘리트, 웨어러블 로봇으로 시니어 헬스케어 시장 본격 진출

  • 中 외골격 로봇 기업과 손잡고 ‘입는 로봇’ 공동 개발·시장 공략
  • 패션 패턴·소재 기술을 로봇에 접목해 착용감·실용성 강화
  • 초고령화 대응 신성장동력…B2B 특수복에서 B2C 시니어 보행 보조까지 확장

형지엘리트가 중국 로봇 전문 기업과 손잡고 시니어 웨어러블 로봇 개발에 나서며 의류와 로봇을 결합한 새로운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본격 착수했다. 패션 기업의 기술력을 ‘입는 로봇’에 접목해 고령화 사회를 겨냥한 차세대 솔루션을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형지엘리트는 중국의 지능형 외골격 로봇 전문 기업 상하이중솨이로봇유한공사와 웨어러블 로봇 공동 연구개발 및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중솨이로봇은 보행 보조, 재활 치료, 헬스케어, 작업 현장 보호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외골격 로봇 기술을 보유한 중국 대표 로봇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패션 회사가 가진 패턴 설계와 소재 기술을 로봇 프레임에 접목해 기계적인 이미지를 줄이고 착용 편의성을 높인 웨어러블 로봇 디자인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로봇의 무게를 견디면서도 통기성과 신축성이 뛰어난 특수 고기능성 원단을 개발해 산업 현장용 B2B 특수복과 시니어 대상 B2C 보행 보조 로봇을 동시에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 연구 인력 파견과 공동 기획 등 실질적인 협력도 추진된다. 초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 중인 한국과 중국 시장을 겨냥해 시니어의 신체 특성과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제품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향후 1년간 협력 범위와 실행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형지엘리트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국내를 넘어 중국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산업 안전과 작업 효율을 높이는 B2B 특수복 시장을 선점한 뒤, 고령화 시대의 핵심 솔루션으로 꼽히는 시니어 보행 보조 로봇 등 B2C 영역으로 확장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웨어러블 로봇과 스마트 패션을 결합한 헬스케어 기술이 고령화 대응 핵심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의료·복지 비용 증가와 노동력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보행 보조, 재활, 근력 보완 기능을 갖춘 ‘입는 로봇’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으며, 착용감과 디자인 경쟁력이 상용화의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형지엘리트의 의류 기술과 중솨이로봇의 외골격 기술 결합은 이러한 흐름에 부합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형지엘리트는 이미 시니어 웨어러블 로봇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하고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형지로보틱스 상표권을 출원하고, 신사업 확장을 위해 미래사업총괄을 영입하는 등 조직과 사업 구조도 정비 중이다. 그룹이 보유한 국내외 시니어 특화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해 제품 상용화와 동시에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중솨이로봇의 기술 경쟁력과 자사의 패션·유통 노하우를 결합해 시니어의 활동성과 자존감을 높이는 혁신적인 웨어러블 로봇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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