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김강태, 리스트 위트레흐트 피아노 콩쿠르 3위
- 리스트 협주곡 1번 연주로 국제 무대서 존재감 입증
- 상금 8000유로와 유럽 주요국 수상자 투어 기회 획득
- 금호영재 출신, 차세대 한국 피아니스트 계보 이어가
피아니스트 김강태(29)가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서 열린 2026 리스트 위트레흐트 피아노 콩쿠르에서 3위에 올랐다. 금호문화재단은 25일 김강태의 수상 소식을 전하며, 그가 이번 콩쿠르에서 리스트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콩쿠르에서는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카슈푸린이 1위, 영국의 토머스 켈리가 2위를 차지했다. 김강태는 3위 입상으로 상금 8000유로와 함께 네덜란드 로열 콘세르트 헤바우를 비롯해 노르웨이, 이탈리아, 헝가리, 벨기에 등에서 열리는 수상자 투어 무대에 오를 기회를 얻게 됐다.
리스트 위트레흐트 피아노 콩쿠르는 1986년 작곡가 프란츠 리스트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창설된 국제 콩쿠르로, 올해로 40주년을 맞았다. 2022년부터는 기존 ‘프란츠 리스트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해 운영되고 있으며, 만 19세부터 29세까지의 젊은 피아니스트를 대상으로 3년마다 개최된다.
이 대회는 엔리코 파체, 이고르 로마, 장 두베, 마리암 바차슈빌리 등 세계적인 연주자들을 배출해 왔으며, 한국인 연주자로는 2017년 홍민수, 2022년 박연민이 각각 2위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김강태의 이번 입상은 한국 피아니스트들의 국제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키는 성과로 평가된다.
김강태는 2009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이후 다카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 2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3위, 베이징 국제 음악 페스티벌 & 아카데미 협주곡 콩쿠르 1위, 오사카 국제 음악 콩쿠르 1위 등 국내외 주요 콩쿠르에서 꾸준히 성과를 거뒀다. 예원학교와 서울예고, 서울대를 거쳐 베를린 예술대학교 석사과정을 졸업했으며, 현재는 독일 뮌스터 음대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수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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