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소나AI, ‘2025 예비유니콘’ 선정…초경량 AI 엔진으로 글로벌 무대 도전
- GPU·인터넷 없이도 구동되는 AI 엔진 ‘SONA’, CES 혁신상 수상
- AICC·엣지 AI 사업 확장…2025년 매출 120억 원 이상 전망
- 중기부 스케일업 자금 지원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
인공지능 전문기업 페르소나에이아이(대표 유승재)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5 예비유니콘’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독창적인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으며 차세대 글로벌 AI 기업으로의 도약을 예고했다.
2017년 설립된 페르소나AI는 2020년 국내 최초로 구독형 클라우드 AICC(인공지능 컨택센터)를 출시하며 업계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SK텔레콤, 효성벤처스, 네이버클라우드 등으로부터 약 3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 기반을 다졌다.
회사의 핵심 경쟁력은 자체 개발한 AI 엔진 ‘SONA’다. GPU 없이 CPU만으로 작동하고, 인터넷 연결이 없어도 전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초경량 AI 모델로, 모든 연산을 디바이스 내에서 처리하는 구조다. 이로 인해 응답 속도가 빠르고, 외부 데이터 전송이 없어 보안성이 높다. 이러한 기술적 강점은 노트북, 스마트가전, 자율주행차, 로봇 등 실시간 반응과 보안이 중요한 산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올해 초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기술 무대에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사업 성과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매출은 ▲2021년 24억 원 ▲2022년 28억 원 ▲2023년 95억 원 ▲2024년 104억 원으로 폭발적 성장을 기록했으며, 2025년에는 120억 원 이상이 예상된다. 특히 구독형 플랫폼 ‘SONA WORK’는 전체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하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번 예비유니콘 선정으로 기업당 최대 200억 원 규모의 스케일업 자금 지원 기회를 확보한 페르소나AI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회사는 경량화 AI 엔진을 앞세워 산업별 특화 서비스와 고객 경험 고도화를 추진하고, AX(AI Agent Experience) 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온디바이스 하드웨어 협력 강화와 차세대 AI 기술 개발 투자에도 박차를 가한다.
유승재 대표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페르소나AI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실”이라며 “이번 기회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국가 인공지능 산업 발전과 소버린 AI 구현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글로벌 ICT 업계에서는 ‘엣지 AI’와 ‘온디바이스 AI’가 차세대 전략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클라우드 의존도를 줄이고 현장에서 즉각적인 데이터 처리와 보안성을 강화하는 기술이 요구되면서, 페르소나AI의 행보는 글로벌 트렌드와 맞물려 더욱 주목받을 전망이다.
더 좋은 미래를 위한 콘텐츠 플랫폼 – <굿퓨처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