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오징어게임’ 제치고 넷플릭스 역대 1위 등극
- 누적 시청 수 2억6600만…영화·쇼 전체 1위 기록
- 싱어롱 버전 공개 후 시청 수 역주행, 글로벌 흥행 지속
- OST ‘골든’, 빌보드 핫100 3주 연속 1위로 K-컬처 열풍 확대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공개 두 달여 만에 넷플릭스 역대 최다 시청작에 올랐다. 3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에 따르면, ‘케데헌’은 누적 시청 수 2억6600만을 기록하며 기존 1위였던 ‘오징어 게임’ 시즌1(2억6520만)을 제치고 영화·쇼 전체를 통틀어 최다 시청작으로 등극했다.
넷플릭스는 공개 후 91일간의 시청 수를 집계해 순위를 매기는데, ‘케데헌’은 아직 집계 기간이 남아 있어 기록 경신 폭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특히 지난 8월 말 싱어롱 버전이 공개된 뒤 주간 시청 수가 3010만으로 치솟으며 흥행세가 역주행했다. 이는 공개 10주차 이후에도 시청 열기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케데헌’은 K팝 아이돌 그룹 헌트릭스가 악령을 물리치고 음악으로 세상을 지킨다는 독창적인 스토리로, K팝과 한국의 무속 신앙을 결합한 신선한 설정이 글로벌 팬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미국에서는 극장 싱어롱 상영회가 열리며 팬덤 문화를 확장했고, OST ‘골든’은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해 음악 차트까지 장악했다.
‘케데헌’의 성과는 단순한 애니메이션 흥행을 넘어 K-컬처가 넷플릭스라는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음악·스토리·팬덤 문화를 아우르는 새로운 성공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문가들은 “K-팝 중심의 콘텐츠가 글로벌 OTT에서 새로운 장르로 자리 잡았다”며 “차세대 한국형 IP 확장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더 좋은 미래를 위한 콘텐츠 플랫폼 – <굿퓨처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