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딘로보틱스, 휴머노이드 로봇용 촉각 센서 3종 공개
- CoRL·휴머노이드 2025 국제학술대회서 첫 선
- 손끝·발목·손목 센서로 사람 피부와 유사한 촉각 구현
- 2026년 상반기 정식 출시 예정,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로봇용 센서 스타트업 에이딘로보틱스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로봇 학습 컨퍼런스(CoRL)’와 ‘휴머노이드 2025 국제학술대회’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용 센서 신제품 3종을 공개한다. 행사는 오는 27일부터 10월 2일까지 진행되며,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가 주관하는 세계적 로봇 공학 학술대회다. 특히 휴머노이드 학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2015년 이후 10년 만이다.
에이딘로보틱스가 선보이는 제품은 ▲손끝 택타일 센서(ATT) ▲발목용 3축 힘·토크 센서(3FT1000/2000) ▲손목·관절용 6축 힘·토크 센서(AFT150-D50) 등이다. 이 센서들은 휴머노이드의 손과 발에 장착돼 물체 접촉과 힘의 분포, 균형 감각 등을 정밀하게 인식함으로써 사람의 피부와 유사한 촉각 기능을 구현한다.
손가락·손바닥에 부착되는 택타일 센서는 다수의 센싱 셀 구조로 물체 접촉 위치와 힘의 분포를 감지한다. 발목에 적용되는 3축 힘·토크 센서는 발바닥에 가해지는 최대 2000N의 힘과 회전 토크, 무게 중심을 측정해 휴머노이드 로봇의 안정적 보행을 돕는다. 손목·관절용 6축 힘·토크 센서는 콤팩트한 설계와 중공홀 구조로 협소한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어 정밀한 손동작 구현에 유리하다.
이번 전시에는 이미 국내외 시장에 공급 중인 초소형 6축 힘·토크 센서(AFT20/50/100)도 함께 선보인다. 에이딘로보틱스는 6축 센서를 우선 출시하고, 나머지 3축 센서와 택타일 센서는 내년 상반기 정식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윤행 에이딘로보틱스 대표는 “협동로봇용 센서로 검증된 당사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며 “글로벌 연구진과 교류하며 차세대 로봇 촉각 기술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 좋은 미래를 위한 콘텐츠 플랫폼 – <굿퓨처데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