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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 연극 ‘오펀스’로 9년 만의 무대 복귀…깊어진 연기력 호평

  • 라일 케슬러 대표작 ‘오펀스’서 트릿 역 맡아 강렬한 연기 선보여
  • 대학로 티오엠 공연…5월 31일까지 관객과 만남

배우 문근영이 연극 ‘오펀스’를 통해 9년 만에 무대에 복귀하며 깊어진 연기력을 선보였다.

문근영은 지난 13일 개막한 연극 오펀스에서 고아 형제 가운데 형 ‘트릿’ 역을 맡아 첫 공연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번 작품은 문근영의 9년 만의 연극 복귀작으로 개막 전부터 공연계의 큰 관심을 받아왔다.

오펀스는 미국 극작가 라일 케슬러의 대표작으로, 중년의 갱스터 ‘해롤드’와 고아 형제 ‘트릿’과 ‘필립’이 뜻밖의 동거를 시작하며 가족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문근영이 연기하는 트릿은 동생을 보호하기 위해 거칠고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내면에는 결핍과 책임감이 뒤섞인 복잡한 감정을 지닌 인물이다.

무대에서 문근영은 날카로운 카리스마와 아이 같은 순수함을 넘나들며 트릿의 복합적인 감정선을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 동생 ‘필립’ 역의 김단이와는 긴장감과 유머가 공존하는 형제 호흡을 보여주며 관객의 웃음을 자아냈고, ‘해롤드’ 역의 양소민과의 장면에서는 서서히 마음을 열고 변화하는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특히 폭발적인 에너지와 몰입도 높은 감정 연기로 객석을 압도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공연을 지켜본 관객과 평단에서는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완성도 높은 무대”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첫 공연을 마친 문근영은 소속사를 통해 “오랜만에 서는 무대라 걱정이 컸지만 관객들 덕분에 무사히 공연을 마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이제 시작인 만큼 마지막 공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근영은 그동안 드라마와 영화뿐 아니라 연출 활동에도 도전하며 배우로서 활동 영역을 넓혀 왔다. 또한 지옥 시즌2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새로운 캐릭터 변신을 이어가며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해 왔다.

공연계에서는 이번 복귀작이 단순한 무대 복귀를 넘어 배우 문근영의 연기 내공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극 오펀스는 서울 대학로 티오엠(TOM)에서 오는 5월 31일까지 공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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