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콘서트홀, 지브리·디즈니 OST 콘서트 개최…대중과 클래식의 교차점
- 10월 17일 개최, 뮤지컬·클래식 협연으로 OST 재해석
- 지브리·디즈니 명곡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사운드로 재편곡
- 가족 단위 관객 공략…문화 저변 확대 전략 일환
롯데콘서트홀이 오는 10월 17일 ‘지브리 & 디즈니 OST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아온 애니메이션 음악을 클래식 편곡과 대규모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재구성해 선보이는 무대로, 대중성과 예술성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공연으로 주목받고 있다.
공연은 지휘자 최영선의 지휘 아래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는다. 여기에 뮤지컬 배우 민우혁과 김수의 보컬 무대, 색소포니스트 조세형, 바이올리니스트 김회진의 협연이 더해져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감각적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디즈니의 대표 넘버와 스튜디오 지브리의 서정적 음악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기존 영화의 감성을 클래식적 해석으로 확장해 관객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약 120분 러닝타임(인터미션 15분 포함)으로 진행되며, 5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티켓은 VIP석 13만2000원부터 A석 5만5000원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구성됐다. 빈야드 회원 사전예매, 추석 특가, 국가유공자·장애인 할인 등 폭넓은 혜택도 제공된다.

롯데콘서트홀은 이번 프로젝트를 단순한 OST 공연을 넘어, 영화음악이 지닌 대중적 친밀감과 클래식 공연장의 품격을 결합한 장르 교차형 공연으로 기획했다. 공연 기획사 측은 “익숙한 음악을 통해 클래식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고, 가족 단위 관객층의 유입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콘서트가 공연예술계에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고 평가한다. 디지털 시대에도 여전히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영화음악을 클래식 공연장으로 불러들임으로써, 음악적 재해석을 통한 콘텐츠 확장 가능성과 동시에 문화 저변 확대라는 전략적 의미를 갖는다는 것이다.
이번 공연은 애니메이션 음악을 사랑하는 팬들에게는 새로운 감상의 기회를, 클래식에 익숙하지 않은 대중에게는 장르 입문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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